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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감독은 델 보스케, 후임수코는 셀라데스일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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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유비구이 작성일18-12-21 20:36 Hits68

많은 이들이 키케 플로레스를 후임감독으로 거론하는데...
저는 전술적인 측면은 논외로 하고
축협의 재정상황과 대표팀 상황을 중심으로 후임감독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정몽규 회장이 40억 원을 기부했더군요.
KFA에서는 기부한 돈의 사용 용도로
후임감독 연봉 지불, 유소년 축구 육성 지원 등으로 언급했습니다.

기부했다는 기사는 곧
감독 선임이 완료단계에 이르렀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후임감독의 연봉이, 그 감독의 클래스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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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의 연봉 (2014 스페인 기준) : 37억 원 (330만 달러)
키케의 추정 연봉 (에스파뇰 기준): 15억 원 선 추정 (135만 달러 = 하비에르 아기레 2013 에스파뇰 연봉)
* 라 리가 감독 연봉 자료를 찾기 어려워서 2013년 라 리가 감독 연봉 참조.

그럼 KFA가 이번에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책정한 예산으로 돌아가보죠.
300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우리 돈으로는 33억 원이죠.
거기에 정 회장의 기부금까지 추가됩니다.
유소년 축구 육성 기금으로 최소 5억에서 최대 15억 가량을 빼면
25억 원에서 35억 원.
여기서 기타 다른 용도로 가용하는 금액 최소 5억에서 10억 가량을 빼면
15억 원에서 30억 원.
축협의 예산과 합산하면...
총 48억 원에서 63억 원.

그 많은 돈을 키케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를 따르는 코치진까지 데려와봤자  축협 예산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텐데,
굳이  정 회장이 저렇게 많은 돈을 쏠 이유가 없죠.

그렇다면 지금까지 축협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민들이 알 만한, 눈높이에 맞는 유명 감독을 선임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델 보스케가 그 눈높이에 맞는 인물이죠.

이렇게 얘기하면 올해는 그렇다고 쳐도 다음해부터는 어쩔 것이냐라는 반박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올해는 이미 작년에 책정한 예산들로 인해 자금 전용( 轉用 )이 어려워서
정 회장의 지갑에서 돈을 빼서 쓴 것이고
다음해부터는 축협에서 미리 예산을 책정할 것이라고 봅니다.
정 여의치않으면 정 회장의 지갑에서 돈이 나오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또한 델 보스케 감독이 한국으로 오기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의 사단 인물인 토니 그란데와 하비에르 미냐노가
이미 한국 대표팀 사정을 꿰뚫고 있다는 것.

만약 김판곤 위원장이 델 보스케와 접촉을 시도했다면
그때부터 델 보스케는 그란데 수코와 미냐노 코치로부터
한국 대표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청취했을 겁니다.
 
토니 그란데는 고령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만,
미냐노는 한국 대표팀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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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설도 뜨던데...
기사에도 나오듯이 셀라데스는 장기적으로(2026년 월드컵) 감독을 맡기는 걸
염두에 두고 데려오려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는 델 보스케 사단의 일원이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수석코치는 셀라데스겠군요.



제가 예상하는 2018~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
수석코치: 알베르토 셀라데스
코치: 하비에르 미냐노 포함 델 보스케 사단 1~2명, 한국출신 코치 2~3명(GK코치 포함) 
전력분석관: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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